트럼프 "지난해 이란 핵시설 초토화…잔해 수습, 길고 힘든 과정"
"가짜뉴스가 지난해 작전 참여한 조종사 깎아내려" 비난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핵시설 잔해를 수습하는 것은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지난해 6월 실시한 이란 핵 시설 공습 작전인 '미드나잇 해머 작전'이 "이란 내 '뉴클리어 더스트'(nuclear dust·핵 먼지) 시설들을 완전히 초토화한 작전이었다"며 "따라서 그 잔해를 수습하는 일은 길고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가짜뉴스 CNN을 비롯한 부패한 언론사들과 플랫폼들은 (당시 작전에 참여한) 우리 위대한 조종사들에게 마땅히 돌려야 할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늘 그들을 깎아내리고 폄하하기만 한다"며 이들을 "패배자들(losers)"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핵 먼지는 잔해 아래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고농축 우라늄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는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이다. 이란은 60% 농축도의 우라늄을 약 440㎏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핵무기 제조에는 90% 이상 농축도의 우라늄이 필요하다.
미국은 이란에 20년 농축 중단과 고농축 우라늄 양도를 요구했고, 평화적 농축 권리를 주장해 온 이란은 '5년 농축 중단'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우라늄을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농축 우라늄은 이란의 영토만큼이나 우리에게 신성한 것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으로 우라늄을 이전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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