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긴장 재고조,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0.26%↓(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과 이란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1%, S&P500은 0.24%, 나스닥은 0.26% 각각 하락했다.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는 결국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오만만에서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의 선박을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상업 선박에 포격을 가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특사들이 월요일에 이란 측과의 두 번째 평화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은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란 간 평화 협상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트럼프는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다시 경고했다.

이처럼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6% 내외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7대 기술주는 애플과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2.03% 하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19%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0.45%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각제 관련주는 '콤파스 패스웨이'가 42% 정도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트럼프가 환각제 기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증 정신 질환 환자를 위한 환각제 치료의 규제 장벽을 낮추도록 지시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테슬라 실적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