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FO 자료 검토 과정서 흥미로운 문서 발견…곧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 시티 처치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무대에서 청중을 가리켜 보이고 있다. 2026.04.17.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 시티 처치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무대에서 청중을 가리켜 보이고 있다. 2026.04.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문서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 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단체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조만간 첫 번째 공개가 시작될 것이니 직접 확인하고 그 현상이 사실인지 살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외계인과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연방 기관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외계인 문제를 언급하며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유출했다"며 "오바마가 기밀을 밖으로 꺼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 에어리어 51에 숨겨져 있지도 않다"고 말한 내용을 겨냥한 것이다.

에어리어 51은 네바다주에 있는 공군 기밀 시설로,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이곳에 외계인의 시신과 추락한 우주선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논란이 일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우주적 계산'을 했을 뿐이라며 "우주가 워낙 광대하기 때문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지만,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해명한 뒤 "대통령 임기 동안 외계인이 우리와 접촉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몇 년간 UFO 목격 보고를 조사해 왔으며, 고위 군 관계자들은 2022년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거나 이곳에 불시착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24년 국방부 보고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외계 기술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목격 사례는 일반적인 물체와 현상을 잘못 식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