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러시아·이란산 원유 제재 유예 조치 갱신 안 할 것"(종합)
"이란산 원유 구매하거나 이란 자금 보관 시 2차 제재 적용"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인준 절차 순조롭게 진행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산 원유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일반 면허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자 러시아산 원유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예 조치는 지난 11일 만료됐고, 이란산 원유에 대한 유예 조치는 오는 19일 만료될 예정이다.
인도와 필리핀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유예 조치가 만료되기 전 미국에 러시아산 원유 관련 유예 조치 연장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이란 자금을 취급하는 국가들에 대해 2차 제재를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재무부가 동맹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 이란 제재가 원하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그것은 정확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제 경제적 분노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을 발표했으며 지난 1년 넘게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을 가해왔다"며 "이는 이란으로 들어가는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계좌를 추적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혁명수비대 지도부와 이란 지도층 인사들의 자금을 더 많이 동결하길 원한다"며 "각국에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자국 은행에 이란 자금이 있다면 2차 제재를 적용할 의사가 있으며 이는 매우 강력한 조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중국 은행 두 곳에 이러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은행명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에 대해 "훌륭한 후보"라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 오는 21일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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