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가 최고 AI 주였던 팔란티어 연일 급락…왜?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10일)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1.90% 하락한 128.0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팔란티어는 7%, 전전일에도 6% 정도 급락했었다. 이로써 팔란티어는 지난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는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일 버리는 X를 통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팔란티어의 이익을 갉아먹을 것”이라며 “팔란티어에 추가로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팔란티어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됐다며 공매도를 걸었다고 공개했었다.
이후 팔란티어의 주가는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가 최근 3일 연속 급락함에 따라 팔란티어는 지난 5일간 14%, 한 달간은 15%, 올 들어서는 28% 각각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은 아직 44% 급등한 상태다. 지난 1년간 AI 수혜주로 연일 랠리하다 올 들어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이는 일단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대규모 공매도를 걸었기 때문이다.
버리의 공매도 소식으로 최근 팔란티어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203배로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 PER은 20 내외가 적정선이다.
월가 최대의 AI 수혜주 엔비디아도 PER이 38에 불과하다. 얼마나 팔란티어가 고평가돼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팔란티어 주가가 급락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버리가 맞짱을 뜨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 팔란티어를 극찬했으나 버리는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버리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팔란티어에 대한 장기 풋(매도)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가을부터 팔란티어에 공매도를 걸어왔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은 트럼프가 자신의 SNS에 "팔란티어는 뛰어난 전투 능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적들에게 물어봐“라고 썼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최근 연일 급락하고 있는 팔란티어 주가를 띄우기 위해 이같은 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의 SNS 발언 직후 팔란티어는 상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버리가 공매를 계속 취하고 있다고 밝히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1.90% 하락한 128.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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