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봉쇄, 암호화폐 일제↓ 비트 3-이더 5%(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켑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켑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이란 휴전 회담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모든 선박을 봉쇄하고,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은 찾아내 나포하겠다고 위협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5시 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8% 하락한 7만10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7만655달러까지 떨어져 7만1000달러가 붕괴했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90% 급락한 2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2.87% 하락한 1.33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3.24% 하락한 59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 이는 트럼프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고,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은 찾아내 나포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종전 협상) 회담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 사안에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정작 유일하게 중요한 사안인 핵 문제에서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거나 출항하려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고, 효력은 즉각적"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 되겠지만 이란은 자신들만이 아는 어딘가에 기뢰가 있을 수 있다는 말 한마디로 이를 막고 있다"며 "이는 세계를 상대로 한 공갈이고, 미합중국의 대통령은 절대 공갈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군에게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해역에서 찾아내 나포하도록 지시했다"며 "불법 통행료를 낸 선박은 공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