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밴스 美 부통령 "이란 핵 포기 긍정적으로 확약받아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에 걸쳐 종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12일(현지시간)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래는 파키스탄 출국 직전 밴스 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 전문이다.
우리는 현재 21시간째 협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란 측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그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나쁜 소식은 우리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며, 그것은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합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한계선(레드 라인)이 무엇인지, 어떤 사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또 어떤 사안에서는 수용 의사가 없는지를 매우 명확히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가능한 한 명확하게 전달했고, 그들(이란)은 우리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비공개로 21시간 협상한 뒤 (그 내용을) 공개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모든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단순한 사실은,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개발)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핵무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수단 역시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긍정적으로 확약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이며, 이번 협상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바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들이 이전에 보유했던 핵 프로그램과 (우라늄) 농축 시설들은 파괴됐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란이 지금 당장, 또 2년 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본적인 의지를 확약받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그것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사안을 논의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것들은 분명히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란이 우리의 조건을 수용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상당히 유연했고, 상당히 수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성실하게 임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어떠한 진전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대통령과 지속해서 대화했습니다. 지난 21시간 동안 6번인지, 12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 통화했습니다. 브래드 쿠퍼 제독(미 중부사령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국가안보팀 전체와도 대화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여러 차례 대화했습니다. 우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협상에 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단순한 제안, 즉 우리의 최종적이고 최선인 제안(our final and best offer)을 담은 합의의 틀(method of understanding)을 남겨두고 이곳을 떠납니다. 이란 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것입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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