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협상 당일 미 해군 함정 호르무즈 통과…사전조율 없었다"

美매체 악시오스 기자, 미국 관리 인용 "전쟁 이후 처음"
파키스탄 협상서 주도권 확보 위한 무력시위 추정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회담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 인근 누르칸 공군기지에 도착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해군 함정 여러 척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사전 조율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이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여러 척의 미 해군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라비드는 "이번 기동은 이란 측과 조율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며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다.

미 해군의 이번 항행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 중인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닌 국제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공해임을 재확인하려는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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