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의 세계, 한국의 도약…뉴스1 미래포럼서 한미중일 머리 맞댄다
[알립니다] 사일러·옌쉐퉁·니시노·류종위안 글로벌 석학 출동
한미중일 전문가 모여 안보와 통상 해법 모색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글로벌 패권을 놓고 첨예하게 치닫는 미중 경쟁, 중국의 기술 굴기와 미국의 견제, 4년째 계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재래전력 고도화, 그리고 이란전쟁.
강대국들의 국익 경쟁이 첨예화하면서 전 세계는 전쟁 확산과 공급망 위기에 따른 안보 불안과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강한 호전성을 드러내며 핵·재래 전력을 첨단화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리에게 통상 압박과 동시에 안보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5월 7일 오전8시30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2026 뉴스1 미래포럼'에서는 한국·미국·중국·일본 4개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회복에서 도약으로: 규범 없는 국제질서 속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격변하는 글로벌 안보와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조망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맹의 패러다임 변화와 안보 위기 대응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미국 측 연사로는 시드니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이 나선다. 사일러 고문은 과거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에서 30년간 북한 문제를 다룬 베테랑으로, 트럼프 시대의 동맹 변화와 한반도 안보 지형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일러 고문은 2011~2014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국 담당 국장으로 오바마 행정부 당시 한반도 정책을 조율했고, 이후 2년간 국무부 6자회담 특사로 대북 외교·정책을 총괄하며 북한과의 협상을 주도했다. 2016년부터 4년간 주한미군에서 북한 담당 선임 분석관 및 국방정보 전문가로 근무한 후, 주한미군 사령관과 미국 국방정보체계의 주요 자문 역할 수행해왔다.
중국을 대표해서는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의 거두인 옌쉐퉁 칭화대학교 국제관계연구원 명예원장이 강단에 선다. 옌 원장은 힘의 논리가 아닌 도덕적 리더십이 국제정치를 주도한다는 이른바 '도덕 현실주의' 주장을 통해 국제정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옌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정치적 반세계화' 현상과 중국 외교의 흐름을 분석하며 격변하는 역학 관계 속 한국의 준비 과제를 짚어본다. 옌 원장의 강연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정책의 단면을 조망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저명한 동아시아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장 또한 한국 외교의 전략 지평 확대와 한일 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한다. 니시노 소장은 2002년부터 2년간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과 특별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2006~2007년 일본 외무성 정보조사부에서 한국 분야 특별 전문관을 역임한 일본 학계에서 최고 한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발표 직후에는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의 주재로 전문가 4인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들은 '동맹 현대화'와 '전략적 자율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화두를 놓고 한국 외교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제 안보와 통상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룬다. 중국의 첨단 산업 투자와 기술 경쟁력에 대한 분석으로 학계에 이름을 알린 류중위안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기술 혁신과 미국의 견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전략적 환경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류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금융·국제정치경제 전문가로, 중국의 정책금융을 바탕으로 딥시크·유니트리 충격과 같은 중국의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한 배경연구와 글로벌 시장의 맥락에서 중국의 산업경쟁력 전망에 대한 연구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1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각국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규범이 무너지는 국제 질서 속 한국의 생존 전략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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