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첩 시한 임박에 밴스 美부통령 움직인다…"이란 협상 등판 준비"
美폴리티코 "중재국 파키스탄과 접촉 중…협상 진전시 직접 참여 가능성"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비공개 협상이 진전돼 이란과의 회담에 이를 경우 협상에 직접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이날 폴리티코에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주도하는 협상이 진전되면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밴스 부통령이 분쟁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그간 대체로 물밑에서 중재국들과 접촉하며 외교적 해결 방안을 물색해 왔다. 한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이 전날(5일) 밤 45일간의 휴전 제안을 준비 중인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장군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비(非)개입주의자로, 오랫동안 해외 분쟁에 미군이 개입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이란에 대한 공격 직전까지도 신중한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란 측에서도 2월 28일 공격 직전까지 협상을 진행 중이던 위트코프·쿠슈너를 더 이상 믿지 못하고, 이들보다 밴스 부통령을 협상 파트너로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위트코프, 쿠슈너를 포함한 탁월한 국가안보팀과 함께 평화 협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통령은 모든 외교 정책 사안에 있어 항상 신뢰받는 인물이었으며, 대통령은 이란이 현 상황에 부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군은 이란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계속해서 파괴할 것"이라며 "이란이 진지한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일(7일) 밤 이란은 석기시대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7일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 등 기반시설을 폭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위협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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