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5일 휴전안'에 "충분치 않지만 중요한 제안·단계"(종합)
이란과 협상 시한 美동부시 기준 '7일 오후 8시' 재확인
- 류정민 특파원, 김지완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지만 중요한 제안이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Easter Egg Roll) 행사에서 '최신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종전을 위해 즉각적인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후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는 2단계 종전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미국, 이스라엘, 중동 관계자들을 인용, 최대 45일간 휴전한 뒤 이 기간 종전안을 협상하는 2단계 종전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및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연락하며 휴전안 논의를 이끄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쟁은 금방 끝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란이 "특정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완전히 정권 교체를 이뤘다. 지금 지도부는 훨씬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임 지도부가 "광인들"(lunatics)이었다며 "우리는 첫 정권을 제거했고, 두 번째 정권도 제거했으며 지금 지도부는 과거처럼 극단적이지 않으며 사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리석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한 것"이라며 자신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룬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이 멸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고 싶다"며 "이란의 사람들도 돌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이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대 4만 500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했다.
트럼프는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 기준)가 협상 데드라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초 6일 오후 8시를 이란과의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가, 트루스소셜에 "미 동부 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는 글을 올려 시한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