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후통첩 시한 7일 맞다…이란 측 의미있는 제안, 충분하지 않아"

"이란에서 이미 정권 교체 이뤄…지금 지도부는 더 합리적"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Easter Egg Roll)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0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시한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Easter Egg Roll) 행사에서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이 협상 시한이 최종 시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6일 오후 8시를 이란과의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가, 트루스소셜에 "미 동부 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는 글을 올려 시한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제안을 했고 이는 의미 있는 제안이었다. 의미있는 단계"라면서도 "충분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한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전쟁은 금방 끝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란이 "특정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측은 선의를 갖고 협상해왔다"며 "우리는 완전히 정권 교체를 이뤘다. 지금 지도부는 훨씬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임 지도부가 "광인들"(lunatics)이었다며 "우리는 첫 정권을 제거했고, 두 번째 정권도 제거했으며 지금 지도부는 과거처럼 극단적이지 않으며 사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리석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한 것"이라며 자신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룬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이 멸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고 싶다"며 "이란의 사람들도 돌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이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대 4만 500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