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한복판에 침투한 네이비씰 '팀 6'...美 최정예로 불리는 이유

특수작전 병력 약 200명 투입…이란 F15 구조 작전 성공
과거 이란 '독수리 발톱' 실패 이후 만든 특수부대

(서울=뉴스1) 이민서 기자 =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미 특수부대가 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에 약 200명의 특수작전 병력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조 대상이었던 조종사는 격추 이후 24시간 넘게 이란군의 추적을 피해 은신하며, 해발 2000m급 산악 능선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구조 작전에 앞서 해당 지역으로 접근하는 이란군 병력을 차단하기 위해 공습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MQ-9 드론 등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부대원들은 구조 과정에서 접근 차단을 위한 사격을 실시했지만 이란군과의 직접적인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미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조 작전은 약 이틀간 진행됐으며, 미 특수부대는 피해 없이 조종사를 확보해 철수했다.

Navy SEALs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미 특수 작전 역사상 가장 어렵고 복잡한 임무였다고 평가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건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s), 그중에서도 최정예인 ‘팀6(Team Six)’ 대원들이었다.

1962년 창설된 네이비실은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와 함께 대표적인 미군 특수전 전력으로 꼽힌다. 이라크 전쟁과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등 주요 군사 작전에서 핵심 임무를 수행해왔다.

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모두 작전이 가능한 전천후 부대로, 약 62주에 달하는 고강도 훈련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6'는 별도의 선발 과정을 통과한 인원으로 구성된 최정예 조직이다. 약 300명의 작전 요원과 1000명 이상의 지원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대표적 작전으로는 2011년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빈 라덴 제거 작전이 꼽힌다. 당시 침투 과정에서 헬기 한 대가 착륙 중 이상으로 추락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투입 병력은 임무를 지속해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부대의 창설 배경에는 과거 이란에서의 작전 실패가 자리하고 있다. 1980년 4월 미국은 테헤란 주재 대사관 인질 52명을 구출하기 위해 '독수리 발톱 작전(Operation Eagle Claw)'을 감행했지만, 모래폭풍과 장비 문제 등으로 작전이 중단됐다. 철수 과정에서는 헬기와 수송기가 충돌해 8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미군은 특수전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각 군에 분산돼 있던 전력을 통합하고 지휘 체계를 정비해 합동특수작전사령부를 창설했으며, 네이비실 내부에는 리처드 마친코 중령을 중심으로 팀6가 조직됐다.

이 같은 특수전 역량은 이번 이란 내 구조 작전에도 적용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 공군 F-15 전투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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