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소식통 "트럼프 발전소 타격시 전쟁 여파 美본토까지 미칠 것"

반관영 타스님통신 보도…"美에 미사일 쏜다는 건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모든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이란 측에서 "전쟁의 여파가 미국 본토까지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이란 타스님통신이 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타스님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트럼프가 이러한 위협을 실행에 옮겨 광기를 더 부린다면, 그는 자신의 패배를 더욱 '영광스럽게' 만들 뿐이다"며 "물론 이 경우 지역 내 모든 미국의 이익을 불태워버리는 것은 물론, 전쟁의 여파가 아마도 미국 영토까지 도달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는 미국에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명확히 하면서, 트럼프가 전쟁 전에도 이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본토 내에서 심각한 혼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가 전쟁 격화를 계산하는 데에서도 큰 실수를 범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긴장을 어떤 수준으로든 격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준관영 통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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