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2~3주 내 이란서 철수"…내일 오전 연설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에 따른 기름값 상승 질문을 받고 "우리가 이란을 떠나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매우 곧 떠날 것"이라며 "그러면 (기름값이)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아마 2주 이내에, 혹은 그보다 며칠 더 걸릴 수 있다"며 2~3주 안에 군사작전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란과의 합의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석기 시대로 돌아간 수준이 되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떠날 것"이라며 "(이란과) 합의를 하든 안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프랑스나 다른 나라가 석유나 가스를 원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직접 가서 알아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리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선 "우리는 그곳(이란)에 너무 오래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에 남은 공격 능력이 무엇이든 그것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도 부연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동으로 개방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제 입장은, 제가 그 나라를 궤멸시켰고, 그들에게는 남은 힘이 없고,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가서 열면 된다"며 "석유를 통제하는 주체가 누구든 해협을 기꺼이 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앞서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제트 연료를 구할 수 없는 영국 같은 나라들, 이란의 지도부 제거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나라들에 제안 하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미국에서 사시라. 우리는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다. 둘째, 미뤄왔던 용기를 내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서 석유를 쟁취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미국은 더 이상 당신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고 원망 섞인 표현을 했다. 이어 "이란은 사실상 괴멸되었다.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제 당신들 스스로 석유를 확보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내일 밤 9시(미국 동부시간·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 관련 중요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드컵 시기가 되면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우리는 그들(LA 당국)에 강제로라도 개입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럴 권리가 있다. 우리는 어떠한 범죄도, 문제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주 방위군을 투입했으며 이후 워싱턴 D.C.와 시카고, 포틀랜드 등에도 치안 목적으로 주 방위군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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