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 석유 접수 원해…하르그섬 점령도 검토"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 바람은 이란의 석유를 접수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구상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석유 산업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사례와 비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란 석유를 차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내 일부 멍청한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고 말한다.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인터뷰에서 하르그섬 점령을 위해 해병대와 공수사단 병력 등 1만 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만약 점령하게 되면) 그곳에 한동안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방어력이 없다. 아주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이란이 파키스탄 국기를 단 유조선 10척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물'로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20척으로 늘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 나에게 선물을 줬다고 했을 때 모두가 헛소리라 했지만, 지금은 입을 다물었다.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다수 고위 인사가 전쟁 초반 사망한 점을 들어 이미 정권교체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매우 전문적"이라면서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죽었거나 심각하게 다쳤다. 전혀 소식이 없다"고 주장했다.
○…제재 대상인 러시아 유조선이 쿠바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쿠바는 이미 끝난 나라다. 체제도 나쁘고 지도부도 매우 부패하고 형편없다. 그들이 석유 한 배 분량을 더 받는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든 누구든, 들어오게 하는 편이 낫다. 국민들은 난방과 냉방, 그리고 필요한 다른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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