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최고조, 증시-암호화폐 일제 급락-유가 급등(종합2)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의 이란 미사일 공습으로 훼손된 건물. 2026.03.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시한을 연장했지만,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는 등 중동 위기가 최고조로 치솟자 국제유가는 5% 급등하고 증시와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5.46% 급등한 배럴당 99.64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4.22% 급등한 112.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브렌트유는 장중 11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2년 7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시장이 충격을 받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국증시와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73%, S&P500은 1.67%, 나스닥은 2.15% 각각 급락했다.

미증시 트레이더. ⓒ AFP=뉴스1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90%, S&P500은 2.12%, 나스닥은 3.23%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미증시 3대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다우와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500은 전고점 대비 8.7% 하락, 조정 국면 진입은 피했다.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6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2% 급락한 6만5839달러를 기록, 6만6000달러가 붕괴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5532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05% 하락한 1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3.28% 하락한 609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2.58% 하락한 1.3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동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자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