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3대지수 5주 연속 하락, 2022년 이후 처음(종합)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7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미증시의 3대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73%, S&P500은 1.67%, 나스닥은 2.15% 각각 급락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90%, S&P500은 2.12%, 나스닥은 3.23%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미증시 3대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다우와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500은 전고점 대비 8.7% 하락, 조정 국면 진입은 피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중동 위기가 최고조로 치솟음에 따라 일제히 급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시한을 연장했지만, 지상군 투입을 통한 ‘최후의 일격’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면서 중동 위기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5% 내외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선물도 11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2년 7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시장이 충격을 받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시장 금리)이 급등했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6%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미-이란 전쟁 전에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96%였다.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자 금리 인상 우려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