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 "미국·이란, 간접 협상 진행…조만간 파키스탄서 회담"

"직접 회담을 위한 준비 진행 중"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2026.3.16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간접 협상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데풀 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방송 도이칠란트푼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간접 접촉이 있었고, 직접 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회담은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26일) 오후 트로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4월 6일 월요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이란의) 에너지 발전소 공격을 10일 연기한다"며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안한 15개 항 종전안을 '기만술'로 간주해 거부하고 자체적인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 이란은 역제안은 크게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인정을 골자로 한다.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된 미국의 제안은 15개 항으로 구성됐다.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 △기존 농축우라늄 대외 이관 △미사일 사거리 제한 △역내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등이 핵심으로 알려졌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