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검은 월요일’ 코스피 6%-닛케이 3%-항셍 4%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시키겠다"고 협박하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맞서는 등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 ‘검은 월요일”을 연출했다.
특히 한국 코스피의 낙폭이 가장 컸다. 23일 한국의 코스피는 6.49% 폭락한 5405.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호주의 ASX는 0.74% 하락, 마감했으며, 마감 직전인 일본의 닛케이는 3.45%, 홍콩의 항셍지수는 4.05%,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04% 각각 급락하고 있다.
한국의 낙폭이 특히 큰 것은 중동 위기 고조 이외에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는 6.57%, SK하이닉스는 7.35% 각각 급락했다.
이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공동창업자가 25억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중국에 밀반출,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슈퍼마이크로는 33% 이상, 엔비디아는 3% 이상 각각 급락했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쇼 관중이 기대에 못 미치자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15.55% 폭락하는 등 엔터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도 코스피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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