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왕이 돌아왔다"…BTS 광화문 공연, 외신들도 주목(종합)
"韓 소프트파워 간판 BTS, 경복궁 배경으로 4년만의 컴백"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파 주의…상권 활기 동시에 다른 행사들 차질"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3년 9개월 만에 복귀한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1일 서울 광화문 공연을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공연에 대해 "K팝의 최대 간판이 돌아왔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는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인 BTS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무대였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날 공연은 넷플리스를 통해 생중계되며 BTS의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를 보여줬다"며 "이번 복귀는 BTS의 뿌리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새 앨범 제목 '아리랑'은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을 상징하는 한국 민요이자 공연 장소는 한국의 유산을 기리는 곳"이라고 주목했다.
BBC방송은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의 K팝 스타가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며 "최근 수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밴드인 BTS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한국 수도의 역사적 심장부에 팬들이 몰려 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뒤덮인 서울 한복판의 광화문 광장에 들어서는 것은 이 보이밴드를 위한 사원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무대는 마치 개선문 같았다. 한국의 문화적 성공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7명의 아이돌에게 주어진 보기 드문 영예"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한국의 초대형 스타 BTS가 서울에 몰린 엄청난 인파 앞에서 거의 4년 만에 첫 무대를 선보였다"며 "역사적 장소인 경복궁을 배경으로 열린 컴백 공연은 K팝의 왕이라는 BTS의 별명에 걸맞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신 앨범 '아리랑'은 보다 성숙해진 방탄소년단의 한국적인 정체성을 담아냈다"며 "이날 공연은 BTS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월드 투어에 앞서 열렸다. 한국 역시 음악, 영화, 책, 음식,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산업과 BTS 관련 상품 판매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2022년 멤버들이 군 복무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K팝의 전 세계적 열풍을 이끈 BTS의 공식 컴백 무대"라고 주목했다.
매체는 "서울시가 4년 전 이태원 핼러윈 축제 참사에 따라 인파 몰림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였다"며 "당국이 공연을 위해 역사적인 도심 지역을 폐쇄했지만 실제 모인 인원은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최대 26만 명이 광화문 일대 운집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론 5만여 명에 그쳤다. BBC는 "사랑하는 BTS를 위해 몰린 관광객들 덕분에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면서도 "인근에 미리 계획된 많은 행사가 공연으로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