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칩 中에 밀반출한 슈퍼마이크로 33% 폭락(상보)

슈퍼마이크로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슈퍼마이크로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가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검찰에 기소되자 슈퍼마이크로의 주가가 33% 이상 폭락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33.32% 폭락한 20.53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15% 정도 폭락했던 슈퍼마이크로는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확대, 33% 이상 폭락했다.

전일 뉴욕 검찰은 슈퍼마이크로 간부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AI 전용 칩을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기소했다.

검찰이 기소한 인물은 왈리 라우 등 슈퍼마이크로의 간부 3명이다.

특히 라우는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구성원이다. 그는 약 4억6400만 달러 상당의 슈퍼 마이크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왈리 라우 - 회사 홈피 갈무리

라우는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이 중국으로 보내질 것을 알고 동남아시아 회사에 엔비디아 칩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정부가 2022년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이후 미국 검찰이 추적한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밀수 사건이다.

수퍼마이크로는 월가에서 AI 붐이 일자 대표적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한때 주가가 폭등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주춤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밀반출 사건까지 발생, 이날 주가가 폭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