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대에 수십억 달러 지원금 환수 소송 제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 상징. 2022.01.26/news1 ⓒ 로이터=뉴스1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 상징. 2022.01.26/news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하버드가 유대인 및 이스라엘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했으니 미국 정부가 제공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세금 지원금(보조금)을 되돌려 달라는 소송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미 법무부는 하버드가 캠퍼스 내 적대 행위에 대해 의도적으로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했으며, 피해자가 유대인이나 이스라엘인일 경우 학교 규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이는 하버드 내 유대인 및 이스라엘 공동체에 무관심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배제라는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사실상 교육 기회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박탈한 것”이라고 명시됐다.

하버드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 정책 관련 조사 합의금으로 10억 달러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소송에서 하버드대에 요구하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불분명하다. 소장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 보건복지부로부터만 26억 달러 이상의 납세자 자금을 지원받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