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고용량 위고비' 승인…"비만 환자 체중 72주만에 20.7%↓"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도전…4월 출시 예상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생산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약국에 배치돼 있다. 2024.03.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고용량 버전 판매를 승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주 1회 투여 방식의 마운자로(젭바운드)와 경쟁하기 위해 7.2㎎ 용량의 고용량 위고비를 내세우고 있으며, 오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미국 시장에 늦게 진입했지만 강력한 효과로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에 맞서 노보 노디스크가 선보이는 고용량 위고비는 3상 임상시험에서 72주 후 비만 환자들의 체중을 평균 20.7%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표준 용량 위고비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약 15%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3상 임상시험에서 고용량 위고비의 체중 감소율은 평균 14.1%였다.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체중 감량이 더 어렵다.

노보 노디스크 미국 의료 책임자 제이슨 브렛 박사는 승인에 앞서 고용량 위고비에 대해 "경쟁력을 훨씬 높여주고, 격차를 상당히 줄여 준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