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칩 中 밀반출, 젠슨 황에게 불똥 튀나(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아미크로) 간부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전용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나자 그 불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형제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밀접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AI 전용 칩을 슈퍼마이크로가 우선 가져다 쓸 정도로 양사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량은 대만계 미국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대만계 미국인이다. 이에 따라 둘은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 검찰은 슈퍼마이크로 간부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AI 전용 칩을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기소했다.
검찰이 기소한 인물은 왈리 라우 등 슈퍼마이크로의 간부 3명이다.
라우는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구성원이다. 그는 약 4억6400만 달러 상당의 슈퍼 마이크로 주식을 통제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슈퍼마이크로는 해당 간부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CEO 찰스 량은 아직 밀반출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그가 밀반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이다.
찰스 량이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다면 그 불똥이 젠스 황 엔비디아 CEO에게도 튈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찰스 량과 젠슨 황이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다.
최근 잘 나가는 미국 반도체 업체에 유독 대만계 미국인이 많다. 이들 이외에도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AMD CEO도 대만계 미국인 리사 수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48% 폭락한 26.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1.45%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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