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이란 최대 가스전 공격, 전혀 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이란 군사작전 미군 전사자 유해 귀환 행사에 참석한 뒤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기 위해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으로 걸어가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3.18.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이란 군사작전 미군 전사자 유해 귀환 행사에 참석한 뒤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기 위해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으로 걸어가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3.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테러 국가의 잔재를 우리가 '끝장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며 "우리는 아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나라들, 그들이 소위 '스트레이트'(Straight)를 책임지게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반응하지 않는 우리의 동맹국들이 빠르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해협'(Strait)'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스트레이트(Straight)'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에 미온적인 동맹국들을 비꼰 표현으로 읽힌다. 스트레이트는 '곧은 길' 또는 '막힘없이 지나가는 경로'를 의미하는데, 해당 해역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별다른 책임 없이 안전하게 통과하려 하면서 미국에 안보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을 담으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글을 게시한 뒤 1시간쯤 후에 이를 '해협'(Strait)으로 수정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을 사전에 인지했으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현재 이란이 해당 메시지를 충분히 수용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추가 공격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정부 관계자들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 측 대응 수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에너지 시설 타격을 용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분노로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이라는 주요 시설을 강하게 공격했고, 비교적 작은 구역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번 특정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카타르는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해당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그런 상황(이란의 카타르 추가 공격)이 발생한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 지금까지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수준의 강력한 힘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대규모로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수준의 폭력과 파괴가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고려해 이를 승인하고 싶지 않지만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