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유가 급등+파월 인플레 우려, 미증시 일제 1% 이상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국제유가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함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4%, S&P500은 1.36%, 나스닥은 1.46% 각각 하락했다.
일단 PPI가 예상외로 급등했다.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 0.3%를 두 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이는 미국-이란 전쟁 이전부터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웅변하는 수치다.
이는 관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세 인상으로 금속, 원자재 가격은 물론, 제조 비용이 모두 상승했다. PPI의 급등은 수개월 후 소비자물가지수(CPI)로 그대로 전이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이란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 이후 원유 급등까지 고려하면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고조됐다.
이뿐 아니라 유가도 급등했다. 18일 오후 4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08% 상승한 배럴당 9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브렌트 선물은 4.48% 급등한 배럴당 109.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 부세르주에 위치한 이란 내 최대 가스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이란은 이미 UAE 원유 시설을 공격한 적이 있었다.
미-이란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는 한때 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3.5%에서 3.75% 사이 범위에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이란 전쟁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했다.
이 또한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악재가 분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1% 이상 급락했다.
일단 7대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63%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84%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53% 하락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장 마감 직후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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