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위트코프, 여야 상원의원에 이란 전쟁 관련 브리핑 예정"

"의회, 외교적 해결 가능성·호르무즈 재개방 등 정보 원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특사(오른쪽) 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2025.12.02.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17일(현지시간) 여야 상원의원들에게 이란 전쟁과 관련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16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브리핑은 상원 군사위원회 신흥 위협·역량 소위원회 위원장인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공화·아이오와)이 주선했다.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에서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선택지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보 공유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당국 사이에 어떤 형태의 소통 채널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상원 외교위원회가 국무부 정보조사국 소속 아민 블로메, 스티브 갤펀 등 관료 2명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전쟁권한법(War Powers Act)에 따라 상·하원 지도부에 브리핑을 실시했다.

그러나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위트코프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루비오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행정부가 위트코프와 쿠슈너를 이란과의 외교적 접촉을 이끌 인물로 임명한 결정, 그리고 의회의 감독을 위해 이들을 의회에 출석시키는 것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상원 민주당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청문회를 열어 전쟁을 결정한 이유,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개시 시점을 결정한 이유 등을 설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