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 용암기둥 300m 치솟아…하와이 유명 화산 43번째 분화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 분출에 국립공원 및 도로 폐쇄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10일(현지시간) 분화해 300m 이상의 용암을 분출했다. (출처=엑스) 2026.3.11./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10일(현지시간) 분화하면서 국립공원 및 도로가 폐쇄됐다.

CBS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이날 1000피트(약 305m) 이상 높이까지 용암을 분출했다고 밝혔다. 화산 분화는 이날 오전 9시 17분쯤 시작해 오후 6시 21분쯤 끝났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 화산은 간헐적으로 용암을 분출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보기 위해 방문한다. 이날 용암 분출은 지난 2024년 12월 분화를 시작한 후 43번째다.

이번 화산 분화는 주택이나 건물을 위협하지는 않았으나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킬라우에아 화산 파편으로 인해 화산 정상 주변을 일시적으로 폐쇄했고, 킬라우에아 화산이 있는 빅아일랜드를 순회하는 11번 고속도로는 부분 통제됐다가 재개통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화산재 낙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하와이 카운티 당국은 도로 폐쇄나 화산 파편의 영향을 받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지역 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