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11일 밤 9시 30분 발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증폭시키나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2월 CPI는 11일 개장 전 8시 30분 발표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밤 9시 30분이다.
미-이란 전쟁이 지난달 28일 시작됐으니 이번 CPI는 미국-이란 전쟁 전의 상황이다.
그러나 근간의 물가 흐름을 관찰하는 데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만약 미-이란 전쟁 전에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면 전쟁 이후에는 유가 급등으로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 경우, 미국 경기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
지난 2월 말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신규 일자리가 급격하게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급부상, 미증시가 급락했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CPI는 전월 비 0.3%, 전년 비 2.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연료비와 식료품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비 0.3%, 전년 비 2.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CPI가 이같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다면 유가 급등이 반영되기도 전에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크다는 사실이 증명돼 미증시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급부상,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CPI가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등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면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며 미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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