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매우 곧 끝날 것…아직 충분히 승리는 못해"(종합)
"이란 함정 46척 격침, 그들 결정적 패배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강대국처럼 보였지만 흠씬 두들겨 패…'항복' 이틀전 외쳤어야"
- 류정민 특파원, 김지완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을 "단기 작전"(short term excursion)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아직 충분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연설에서 최근 군사행동과 관련해 "우리는 어떤 악을 제거해야 했기 때문에 작은 작전에 들어갔다"며 "그것은 단기 작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능력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며 "해군은 끝났다. 지금 모두 바다 밑바닥에 누워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이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에 끝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6척의 함정을 격침했다. 믿을 수 있느냐"고 말하며 "왜 나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침몰시키는 게 더 재미있고 더 안전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이란 지도부를 겨냥해 "테러 지도자들은 제거됐거나 제거될 시간을 분 단위로 카운트다운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도자들을 제거했고 새 지도자들도 제거했다. 이제 누가 그 나라의 수장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이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공격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읽힌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7년 동안 이어져 온 이 위험을 영원히 끝낼 궁극적인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게 나아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을 "매우 많은 나쁜 일을 해온 나라"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의 첫 집권 때인 2020년 제거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다시 언급했다.
트럼프는 "솔레이마니는 급조폭발물의 아버지였다"며 "그가 살아 있었다면 이란은 지금보다 훨씬 더 능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 지난 8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전사한 미군 6명의 유해를 맞이한 사실을 언급하며 "유가족들이 모두 '반드시 승리하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여러 방식으로 승리했지만 아직 충분히 승리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더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은 강대국처럼 보였지만 우리는 그들을 철저히 두들겨 팼다"며 "그들이 언제 항복을 외칠지 모르겠지만 이틀 전에 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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