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2% 폭등·고용시장 악화…나스닥 1.59%↓[뉴욕마감]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뉴욕증시가 중동 분쟁 심화에 따른 유가 폭등과 고용 시장 약화라는 이중고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7.12포인트(0.93%) 하락한 4만7507.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1.64포인트(1.33%) 내린 6739.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1.31포인트(1.59%) 하락한 2만2387.68에 마감했다.
중동 분쟁이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다. 카타르 측에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공포 심리가 확산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12% 이상 폭등하며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또한 8.5% 급등한 92달러선에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목전에 뒀다.
마이클 에런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전략가는 "유가가 매일 100달러를 향해 행진하면서 시장의 변동성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4%로 상승하는 등 노동시장 약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졌다.
이날 금융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블랙록이 환매 요청 급증으로 사모신용펀드 인출을 제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P500 은행 지수가 하락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 역시 파산한 부품사와 관련된 소송 문제로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치인 28.2까지 치솟는 등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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