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암호화폐 일제 급락…비트 5%-이더 6%↓(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12% 이상 폭등,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도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며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5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9% 급락한 6만7845달러를 기록, 6만8000달러가 붕괴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76% 급락한 1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3.54% 하락한 628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4.31% 하락한 1.3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가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WTI는 12% 이상 폭등,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WTI는 한 주간 35% 폭등, 주간 기준으로 198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가 폭등한 주요인은 사드 알-카아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산유국들이 며칠 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사드 알카아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2024년 12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했다. 2024.12.7 ⓒ AFP=뉴스1

그는 "유가 급등이 세계 경제를 무너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이라크는 일일 150만 배럴의 생산을 중단했고, 쿠웨이트도 저장 공간이 부족해 생산을 감축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마지막 시기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