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상선 무차별 공격…WTI 9% 이상 폭등, 81달러 돌파(상보)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이라크 앞 상선도 공격하는 등 중동 위기가 더욱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9.31% 폭등한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가 8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5.07% 급등한 배럴당 85.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20%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거의 27센트 상승해 갤런당 3.25달러에 달했다고 운전자 단체 AAA가 밝혔다.

이 단체는 휘발유 가격이 이 정도 급등한 것은 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이라크 앞바다에 있는 유조선을 공격한 것은 물론, 쿠웨이트 해상에 정박 중이던 한 유조선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보고되는 등 원유 운송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상선을 미군이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이 이곳 이외에도 무차별적으로 상선을 공격하고 있어 원유 운송을 둘러싼 중동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