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중동 체류 자국민 대피 항공편 확대
수천 명 발 묶여…“전세기·육상 이동 지원 강화”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정부가 중동 전쟁으로 발이 묶인 자국민을 위해 전세기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전쟁이 확산하면서 중동 각국 영공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차질을 빚자 자국민 대피 지원을 강화했다.
국무부는 미국 정부가 마련한 첫 전세기가 중동 지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국가에서 출발했는지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딜런 존슨 국무부 글로벌공보 담당 차관보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지시에 따라 전세기와 육상 이동 지원이 시작됐으며 추가 항공편과 수송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위기 대응 등록 양식을 작성해 향후 항공편 및 이동 수단 관련 정보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국무부는 이번 위기 대응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대피 관련 안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동 14개국에 체류하는 미국인들에게 가능한 상업 항공편을 이용해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했지만 정부가 직접 마련한 이동 수단을 제시하지 않아 미 의회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전쟁으로 중동 지역 주요 항공로가 막히면서 수천 명의 여행객과 외국인이 걸프 지역 곳곳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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