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에 미국 대통령 관여해야"
악시오스 인터뷰…하메네이 아들 후계 가능성에 "용납 못해"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에 미국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다음 지도자 선출에 내가 직접 관여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암살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시간 낭비"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며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공백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이 이란 정치 체제의 향방에 직접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논란을 낳고 있다.
다만 미 행정부는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정권 교체(regime change)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미국 관리들은 작전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핵 프로그램, 해군 전력을 약화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도 이란 지도부 후계 구도와 관련해 "우리가 생각했던 인물들 대부분은 이미 죽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을 가진 성직자 기구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가 후임 지도자 선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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