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 우려 급부상,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1.02%↓(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폭격을 재개하자 장기전 우려가 급부상하며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3%, S&P500은 0.94%, 나스닥은 1.02% 각각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기전 우려를 부추겼다.

그는 “처음부터 우리는 4~5주 정도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미국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3.03. ⓒ 로이터=뉴스1

그는 이어 “육군도 투입할 수 있다”며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장기전 우려가 급부상하며 뉴욕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장 초기 미국 증시의 3대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었다.

그러나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호위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낙폭을 크게 줄여 1% 내외 하락에 그쳤다.

미국의 7대 기술주는 MS를 제외하고 테슬라가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이는 전일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 11% 각각 폭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가 급등으로 반도체 업체의 운영비도 증가할 것이란 우려로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마이크론이 7.99% 폭락하는 등 메모리 업체 주가의 낙폭이 컸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4.58% 급락,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2.70% 급락했으나 리비안은 0.60%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4%대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4% 급등한 배럴당 80.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상승 폭을 크게 줄인 것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8% 이상 급등, 83달러에 육박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