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페인과 모든 교역 중단할 것"…이란 전쟁 반대 보복

"영국도 만족스럽지 않아"…스페인·영국, 미군의 기지 사용 불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한 스페인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란과의 전쟁 노력에 협조하지 않은 유럽 동맹국들을 비판하며 "우리는 스페인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상대하는 인물은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는 도움이 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며 독일은 도움을 줬고, 스페인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후 "일방적 군사 행동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스페인과 영국은 미군의 군사 기지 사용을 불허했다. 영국은 이후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 사용을 허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오래 걸렸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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