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브렌트유 8%↑ 120달러 돌파할 수도(상보)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의 지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형상을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의 모습. 2025.6.22 ⓒ 로이터=뉴스1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의 지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형상을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의 모습. 2025.6.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국제유가는 8% 정도 급등하고 있다.

2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7.88% 급등한 배럴당 7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8.54% 급등한 배럴당 79.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30% 정도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기 때문이다.

이란이 미국 등의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케플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하루 평균 1400만 배럴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는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는 대부분 중국, 인도, 일본, 한국으로 향한다.

세계적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중동의 안보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즈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중동 긴장이 지속될 경우, 브렌트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