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미사일, 美본토 위협 직전…마지막 제거 기회"
"이란, 경고 무시하고 핵 프로그램 재건…협상 불가 깨달아"
"당초 4~5주 예상, 일정보다 앞서지만 전쟁 더 오래갈 수도"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진행 중인 대규모 군사작전과 관련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급속히 성장한 탄도미사일 전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기 직전이었다"며 "마지막이자 최선의 기회였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미군은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통해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Operation Midnight Hammer)을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obliteration)한 이후, 재건하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이란은 이를 무시하고 핵무기 추구를 중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보호하기 위해 재래식 전력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급속히 증강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의 재래식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빠르고 극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며 "이는 미국과 해외 주둔 미군에 매우 분명하고 거대한 위협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이미 유럽과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고, 곧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게 됐을 것"이라며 "이 미사일 프로그램의 목적은 핵무기 개발을 보호하고 이를 저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권은 중동뿐 아니라 미국 국민에게도 용납될 수 없는 위협"이라며 "미국 자체가 거의 위협 아래 놓일 뻔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 합의를 "끔찍하고 위험한 문서"라고 비판하며 "내가 1기 때 이를 폐기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합의가 유지됐다면 이란은 3년 전에 핵무기를 보유했고 그것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면서 "첫째,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둘째로 우리는 그들의 해군력을 전멸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10척의 선박을 무력화했다. 그들은 바다 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셋째는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 결코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란 정권의 국경 밖 테러 단체에 대한 무장 및 자금 지원을 비롯해 지휘를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 협상이 번번이 결렬됐다고 주장하며 "합의가 있는 줄 알았지만, 그들이 물러났고, 다시 돌아왔다가 또 물러났다"며 "이 사람들과는 협상할 수 없다. 올바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공격 명령을 내린 과정을 소개했다.
트럼프는 이번 작전과 관련해 미군 4명이 전사했다고 밝히며 "그들을 애도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단연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예상 일정보다 상당히 앞서 있으나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무엇이 필요하든, 우리는 항상 그렇게 할 것이고, 처음부터 그렇게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쟁 소요 기간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4~5주를 예상했지만 필요하다면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갈 수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할 것"라고 밝혔다.
또 "이란 군사 지도부 제거에는 4주를 예상했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약 1시간 만에 끝냈다"라고 주장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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