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테슬라보다 좋은데 시총은 20분의 1(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현대차가 개발한 로봇 아틀라스의 일부 성능이 테슬라의 옵티머스보다 좋은 데도 현대차 시총은 테슬라의 20분에 1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일부 성능이 테슬라의 옵티머스를 능가하는 등 현대차가 로봇 분야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신 스틸러'가 됐다.
아틀라스는 유연하고 사람 같은 민첩성을 보여주며, 몸통과 머리를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회전시켰다.
그 흥분이 너무 강해 현대차의 주가는 다음 2주 동안 약 80% 폭등했다.
특히 아틀라스는 50kg을 들 수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 옵티머스는 20%를 들 수 있을 뿐이다.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보다 성능이 좋은 것.
전 세계가 테슬라와 중국의 로봇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와 현대차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로봇 제작에 유리하다. 로봇이 전기차와 거의 동일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센서와 AI에 의해 작동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이 로봇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일단 현대차는 조립 라인에 로봇을 투입, 인건비를 줄일 전망이다. 이후에는 노인 돌봄, 가사 도우미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1년 '스팟' 개발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그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
이날 현대는 자국 내 첫 로봇 공장과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수소 공장 건설을 위해 63억 달러(약 9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정부 및 전북 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인공지능(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10.67% 폭등한 67만 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이 138조(940억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가 됐다. 그러나 테슬라 시총의 약 20분의 1에 불과하다.
분석가들은 아틀라스를 테슬라 옵티머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보고 있다. 그런데 현대차 시총은 테슬라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