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바지 정장에 흰 셔츠…또 중성적 매력 뽐낸 멜라니아 트럼프
트럼프 국정연설장에 다섯 자녀 전부 및 배우자들까지 총출동
멜라니아, 지난해 2기 집권 직후부터 강인하고 절제된 패션 선호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연설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검은 바지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멜라니아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는 하지 않은 채 하이힐을 신은 단정하고 간결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허리에 검은 벨트를 둘렀고 하이힐도 같은 검은색이라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지난해 공개된 공식 초상화 속 모습과 비슷했다.
이 복장도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패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해석을 낳았다. 주로 강인함과 절제를 의미하는 패션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멜라니아는 '최선을 다하자, 미래를 육성하자(Be Best, Fostering the Future)' 캠페인을 대표하는 학생 두 명을 초청해 연설장에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아내를 먼저 소개했고, 이방카 트럼프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곧이어 하원 의사당에 모인 의원들과 초청 인사들도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이어갔다.
멜라니아 여사는 2025년 1월 트럼프 취임식에는 에릭 자비츠 모자를 써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도 검은 코트에 흰 셔츠, 흰 띠가 둘린 이 검은 모자를 써서 강인함과 절제미를 뽐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3월 트럼프의 합동의회 연설에서도 베이지색 수트를 입고 검은 타이를 매 중성적이고 고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설장에는 막내 배런(19)을 비롯해 이방카(44), 에릭(42), 도널드 주니어(48), 티파니(32) 등 5명의 자녀가 모두 참석했다. 배런은 드물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으며, 나머지 네 자녀는 배우자와 약혼자까지 동석해 가족석을 가득 채웠다.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45), 에릭의 아내 라라 트럼프(43), 도널드 주니어의 약혼자 베티나 앤더슨(39), 티파니의 남편 마이클 불로스(28)가 자녀들의 뒷줄에 자리를 잡았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이 재집권한 첫해에 미국이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자화자찬하며, 전임 대통령 조 바이든을 여러 차례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몇몇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불참하고, 대신 워싱턴 DC 내셔널몰 반대편에서 생중계된 "국민을 위한 국정연설"에 참석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멜라니아'는 개봉 첫 주말에 예상을 깨고 7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그다음 주말에 첫 주 대비 수익은 67% 감소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