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러 지원한 베네수 방공망, 미군에 압도"…군사력 과시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베네수엘라군이 사용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기술을 조롱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곳은 수천 명의 군인이 지키고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기술로 방어되는 주요 군사 시설이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결과가 어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미군이 적의 모든 방어망을 압도해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의 통치를 종식하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며 "이것은 미국 안보의 절대적이고 거대한 승리이자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는 밝고 새로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당시 베네수엘라 방공망은 제대로 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미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과거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침공을 우려해 중국제 이동식 장거리 탐지 레이더 JY-27A, 러시아제 장거리 대공방어체계 S-300VM 등 중국과 러시아제 장비를 대거 들여왔다.
그러나 미군은 무인기 등 정찰로 입수한 정보 덕에 작전이 시작된 뒤 전자전으로 중국·러시아제 방공 무기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고, 주요 군사 목표물을 선제 타격해 방공망을 무력화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새로운 친구이자 파트너인 베네수엘라로부터 8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받았다"며 군사 작전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의 사면법에 따라 최근 석방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엔리케 마르케스를 깜짝 손님으로 연설 현장에 초대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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