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이 이란 공격 만류' 보도에…트럼프 "100% 틀린 뉴스"

"합의 불발시 이란에 매우 비참한 날 될 것"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이란 공격을 만류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뉴스 매체에서 유포된 수많은 보도에 따르면 레이진(Razin)으로 불리기도 하는 댄 케인 장군이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한다고 한다"며 이는 "100% 잘못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케인 장군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원치 않지만, 군사적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결정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견해"라며 케인 의장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을 지휘한 경험이 있어 이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케인)는 이란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커녕, 내가 읽은 가짜 제한적 공격 같은 이야기도 꺼낸 적 없다"며 "그가 아는 것은 오직 승리하는 방법뿐이며, 명령이 내려진다면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해 쓰여진 모든 내용은 의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결정은 내가 내린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라지만, 만약 합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 나라(이란)와 그 국민들에게는 매우 비참한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워싱턴포스트(WP), 악시오스 등은 케인 의장이 탄약 비축량 고갈과 동맹국의 지원 부족 등으로 인해 이란 공격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JD 밴스 부통령도 이란에 대한 개입에 우려를 제기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공격 찬반을 주장하기보다는 중립을 지켰다고 전했다. 다만 침공이나 지상군 투입까지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한편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관계자들과 다시 만나 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간접 회담을 가진 바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