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곱게 상대하면 못이겨"…민주당 예비후보들 '욕설' 구호
중간선거 앞두고 反트럼프 정서 결집 움직임 가속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욕설 구호가 등장했다.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반(反)트럼프 정서를 결집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민주당)은 전날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F*** TRUMP'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무대에 올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 표현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집회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반대의 상징처럼 사용되며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일리노이주 민주당 상원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줄리아나 스트랜턴 일리노이주 부지사는 일리노이주 주민들이 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담은 선거 홍보 영상을 엑스(X)에 게시했다.
그는 "나는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민세관집행국(ICE)을 폐지하고 트럼프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포터와 스트랜턴은 모두 현 행정부에 강경하게 맞서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포터의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은 이전에도 논란을 낳아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포터가 CBS 뉴스 인터뷰 도중 설전을 벌이거나, 생방송 촬영에 개입한 보좌진을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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