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기 고조, 국제유가 급등…미증시 일제 하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이내 이란 공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중동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자 국제유가가 급등,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4%, S&P500은 0.28%, 나스닥은 0.31% 각각 하락했다.
19일 오후 4시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2.24% 급등한 배럴당 66.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들어 5% 이상 상승했으며, 올 들어 거의 16% 급등했다. 이는 지난 여름 이후 최고치다.
전일에도 WTI는 4% 정도 급등했었다.
트럼프는 전일 10일 이내에 이란 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 사태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이미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중동에 배치했으며, 두 번째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포드도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처럼 중동 긴장이 급격하게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자 자산 운용 주에서 자금을 대거 뺐다. 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공포로 소프트웨어 분야도 계속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는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이번 분기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1.38%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12%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3.47%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04%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50% 하락, 마감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20일 개장 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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