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허용 못해…중동 평화 완성 위해 협상해야"
가자 '평화위원회' 창립회의서 경고…"참여 안 하면 매우 다른 길"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상황에서는 중동의 지속적인 평화가 불가능하다"며 핵 협상 합의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창립회의 연설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매우 강력히 경고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이란의 핵무기 잠재력을 완전히 파괴함으로써 중동에 갑자기 평화가 찾아왔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중동 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이후에 발견한 모든 것에 따르면 이란은 한 달 내에 핵무기를 갖게 되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허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이란이 우리가 하는 일을 완성하기 위한 길에 함께 참여해야 할 때"라며 "그들은 전체 지역의 안정을 계속 위협할 수 없으며 반드시 협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참여한다면 매우 좋겠지만, 참여하지 않는다면 매우 다른 길이 될 것"이라며 협상 실패 시 군사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중동 평화 구상이 단순한 가자지구 재건을 넘어 지역 전체의 구조적 안정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은 놀라운 지역이며 우리는 조화로운 중동을 원한다"며 "지금은 극단주의와 테러의 저주에서 벗어난 새로운 중동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국가가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중동 평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국가들이 공동의 비전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평화위원회가 향후 국제 분쟁 해결 모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자지구를 성공과 안전, 통합의 사례로 만들 것이며, 세계 다른 분쟁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곳곳의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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