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인도 AI 정상회의 기조연설 돌연 취소…엡스타인 논란 여파
연설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취소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1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취소했다.
CNN에 따르면 게이츠 재단은 기조연설 예정 불과 몇시간 전 성명을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AI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하기 위해 게이츠가 기조연설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취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게이츠 재단 인도 지부는 불과 이틀 전 게이츠가 AI 임팩트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일정을 돌연 취소한 것이다.
CNN은 이같은 발표가 최근 공개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으로 게이츠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이번 문건에는 게이츠가 외도를 한 뒤 아내에게 성병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엡스타인에게 약을 구해달라고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 초안이 포함됐다.
게이츠 측은 이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게이츠 대변인은 과거 성명을 통해서도 "엡스타인을 만난 것은 판단 착오였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부적절한 행위나 불법 활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최대 규모 AI 행사 가운데 하나로 인도에서 지난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20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