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무역적자 703억 달러…시장 예상치 상회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9015억 달러…전년보다 21억 달러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발효한다고 했던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구에 컨테이너가 높이 쌓여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도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703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11월)의 530억 달러보다 173억 달러 증가했다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55억 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무역수지 적자가 90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직전년도(2024년)의 9035억 달러보다 약 21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 2023년(7742억 달러)보다는 크게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상무부가 무역 통계를 집계한 1960년 이후 최대치 중 하나라고 전했다.

12월 수입은 컴퓨터 주변기기와 자동차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3576억 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3.6% 늘었다. 반면 수출은 금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7% 줄어 287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무역적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다른 기업과 국가에 부과하는 관세 덕분에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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