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19일 개장 전 실적 발표, 미국 소비 바로미터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최대 양판점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월마트가 19일 개장 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마트는 19일 오전 6시(한국 시각 19일 오후 8시) 실적을 공개한다. 이후 7시부터 콘퍼런스콜을 실시한다.
이번 실적 발표는 월마트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으로 이동한 이후 첫 실적 발표다. 존 퍼너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 이후 첫 실적 발표이기도 하다.
월마트 실적은 개인 기업의 실적일 뿐 아니라 미국 소비의 건전성을 점검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 된다.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분기 매출이 1900억달러, 주당 순익은 73센트일 전망이다.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지난 분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월마트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챗GPT를 자사 웹사이트에 도입, 월마트 상품을 챗GPT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가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월마트는 이전에도 단순 양판점에서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었다.
아마존이 출범했을 때 전국에 있는 월마트의 수천 개 매장이 온라인 쇼핑 시대를 맞아 멸종한 공룡처럼 될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월마트가 아마존을 가장 위협하는 온라인 상거래업체로 거듭났다. 특히 월마트 배송이 아마존보다 빠르다.
이는 월마트의 배송 기지가 아마존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배송 기지는 전국에 산재한 약 4700개의 월마트 매장이다.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배송에 들어간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전국에 1000여 개의 배송 기지를 갖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보다 월마트의 배송이 빠르다. 월마트는 당일 배송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실제 월마트는 주문의 93%를 당일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가 단순한 양판점이 아니라 온라인상거래업체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도 지난 1월 나스닥으로 이전했다.
덕분에 월마트는 지난 1년간 주가가 24% 급등, 구경제 기업으로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날 현재 월마트의 시총은 1조90억달러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10위에 해당한다.
이런 월마트가 발 빠르게 AI를 판매에 접목,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월마트 매출은 미국 소비의 바로미터여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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